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16일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추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부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전시 핵심사업 관련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무가선 방식 수소트램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의 조속한 통과와 트램 속도 및 운행 안전성 저하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 구간 지하화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국비 증액을 위해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15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51억 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50억 원) △도시철도 LTE-R 구축(26억 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4억 원) △(대전)인공지능 융합특구 조성(60억 원) △(대전)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49억 원)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사업(20억 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사업(17.4억 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50억 원) △국립산불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24억 원)등을 건의했다.
이어 이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대전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예결위 심사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