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 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로컬 100(지역문화 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로컬 100’은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콘텐츠, 로컬스토어, 로컬상권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 100곳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이다.
옻골마을은 전통가옥과 더불어 옛길과 옛 담장 등이 잘 보존돼 있고, 관광객을 위한 한옥스테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8억 원을 투입해 전선지중화, 경관조명등 매설, 마을안길 소하천 산책로를 정비했다.
또 옻골마을만의 관광 인프라를 발굴하고자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된 백불암고택을 포함한 5채의 한옥 개보수 지원을 통해 전통한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옻골마을 한류체험관광 명소화를 추진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400년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홍보 채널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로컬100 선정에 힘입어 옻골마을이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