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선거제 개편 두고 “선거의 본질은 국민”

김용민, 선거제 개편 두고 “선거의 본질은 국민”

“대의제 대표성 보장 원칙 지키면서 논의 이어가야”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이 우선”

기사승인 2023-12-01 10:11:05
발언하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대의제의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들은 누구한테 유리한 선거제도를 만들 것이냐 하는 것보다 어떻게 국민을 제대로 대변하겠냐 하는 것을 더 궁금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변하는 선거제가 훨씬 중요하다”며 “대의제 대표성 보장을 우선하고 그 뒤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하는 것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상황과 국민 여론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금 뭐가 옳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하지만 대의제 대표성 보장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병립형으로 회귀할 경우 국민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는) 지난 대선 때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약속해 놓고 정작 당 대표가 된 뒤 개혁을 손 놓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 룰에 대한 약속만 지키라고 하는 것은 본질이 와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뽑혀서 무엇을 할 건지 보여주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선거의 핵심”이라며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건지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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