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1997년부터 계획한 경산정수장의 최종 마무리 사업이다.
1단계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인 720개의 막모듈과 오존처리 시설, 활성탄 흡착 공정 시설을 2020년 8월 준공해 하루 5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2단계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은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30여 년이 지난 노후화된 계양정수장(3만 톤/일)을 대체하는 하루 5만 톤의 고도정수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1년 1월에 착공 올해 11월에 완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경산정수장은 일 10만 톤의 고도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표준정수처리 공정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 냄새 물질의 처리는 물론 물속에 녹아있는 유해 물질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사업인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정수장의 응집·침전지 상부에 1차 700kwh, 2차 800kwh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정수장 운영 전력 소비량의 30%를 대체하고 연간 3억 원의 전력 판매 수익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 햇볕 차단에 따른 녹조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수 운영이 가능해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줄이기 국가 시책도 적극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정수장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