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래식, '사랑의 묘약' 더 쉽고 더 즐거운 오페라 펼친다 [문화예술]

더 클래식, '사랑의 묘약' 더 쉽고 더 즐거운 오페라 펼친다 [문화예술]

기사승인 2023-12-04 11:00:15
더 클래식(대표 신언화)이  오는 9일 오후 7시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사랑의 묘약' 오페라 작곡가 도니체티의 대표작으로 유명하며 사천의 인물, 배경 등으로 각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관객에게 쉽고, 편하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숏페라(Short+Opera) 형태로 1시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내용은 사천의 순수청년 네모리노가 삼천포 아가씨 아디나를 짝사랑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떠돌이 약장수를 통해 사랑을 얻고 싶어하는 순수한 마음을 유쾌하게 다루어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겸 아디나 역할의 신언화 더 클래식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에 더 쉽고, 더 편하게, 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사천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천문화재단과 BAT로스만스의 후원으로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개최되며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는 "올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공연이 청년예술인들에 의해 개최돼 뜻깊게 느껴지며 계속적으로 

사천시와 재단과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친숙한 도니체티의 유명한 사랑의 묘약 공연을 준비한 청년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시민을 위한 훌륭한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박물관, 조선 무기 특별전 '화력조선Ⅱ' 개막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조선 무기 특별전 '화력조선Ⅱ'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화약무기 발달사를 다루었던 2021년 특별전(<화력조선Ⅰ>)의 후속편으로 16세기 대항해시대 동서양의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무기의 면면을 조명하고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를 밝힌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대항해시대 동서양 교역의 매개였던 포토시 은화를 필두로, 군영의 이름을 새긴 조총, 불랑기 자포(보물), 운현궁 소포 등 조선 후기의 화약무기를 총망라하고 화약무기의 제작·활용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면제배갑(등록문화재 제459호)을 더해, 총 150점(보물 4건 포함)의 중요 유물을 국내 18개 기관으로부터 출품 받아 선보인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15세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거슬러 오르는 대형 맵핑영상을 볼 수 있다. 입구를 지나면 프롤로그 '대항해시대와 동아시아'에 들어선다. 프롤로그에서는 대항해시대 동서양 문화교류의 모습을 밝히고 당시 동아시아에 유입된 유럽제 화약무기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한다. 

대항해시대를 대표하는 화폐인 포토시 은화, 카라크 도자기를 비롯한 당대의 교역품, 노예무역의 참상을 기록한 카를레티의 '동방여행기',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한 선회포 등을 전시한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와 동아시아의 해상교역 양상을 보여주는 대형 맵핑영상과 각종 전시 보조물이 이해를 돕는다.

에필로그 '화력조선의 종점'에서는 조선군의 방탄복, 면제배갑(국가등록문화재 제459호)을 전시해 여운을 더하며 전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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