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 예산안과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민생을 위해 선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예산·법안이 빨리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올해 예산안이 모두 법정 시한을 넘겼다.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내년 예산안과 법안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줬지만 체감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넉 달 만에 둔화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는 물가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회복세가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가 하락세에도 생활 물가는 높다”며 “범부처 특별 물가 안정체계를 국민 체감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