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학령기 연령층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집중 발생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7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각 시도교육청과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감염증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증이 유행할 것을 대비해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국내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부터 말까지 입원환자가 1.6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1~6세, 7~12세 연령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및 학교에서의 예방 수칙 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생활 속에서의 실천 지도 강화 △의심 증상 발생 시 가정과 연계한 등교(등원) 중지 △신속한 진료와 치료도 강조했다.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고 감염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및 청소년 참여프로그램 소개와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계획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마음건강 지원 강화 계획은 위기학생 선별 기능 강화를 목표로 조기발견 및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방문서비스 지원, 스트레스 관리법 교육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