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청(農思聽)은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생각을 듣는 곳이란 뜻으로 지난 10월 25일 제1회, 11월 15일 제2회 농사청이 운영됐다.
올해 거창군 농사청은 3회까지 운영됐으며, 4회는 2024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제3회 농사청은 직원소통, 쌀전업농거창군연합회 등 농업관련 단체 상담, 현장방문(거점APC 포도 공선 시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소통과 방문 등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발전적인 농업 행정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선 8기 농사청 운영이 농정현안 사안과 당면한 농촌사회 문제 해결에 답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며 “2024년 갑진년에도 농사청 운영을 더욱더 활성화해 농가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듣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통합건강증진사업 총괄 우수기관 선정
거창군은 지난 12일 경상남도와 경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주관한 2023년 통합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총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남 20개 시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공유와 축하공연,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거창군은 건강생활 실천과 만성질환 인식률 향상 등 지역주민 건강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군은 ‘거창韓걸음’ 걷기 커뮤니티, 마을 걷기 동아리, 야외 신체활동 프로그램, 성인비만예방 순환운동, 어린이 비만예방 인형극, 만성질환 관리 건강지킴이 양성,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건강을 채우는 통합건강버스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거창군, 당뇨병 진단 경험자 치료율 전국 4위 달성
거창군은 질병관리청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평균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세 이상)이 96.4%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뿐만 아니라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을 총칭하며, 군은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 고혈압·당뇨병 치료율,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 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 △지역주민 주도 건강지킴이 양성 △혈압·혈당 측정 기기 대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계 건강검진 결과 이상자 사후관리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프로그램 △만성질환 합병증 검진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세 이상) 99.5%,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세 이상) 97.9%를 달성했으며,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은 전년대비 각 2.1%p, 5.6%p 상승했다.
군은 앞으로도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문제 때문에 만성질환 경험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거창시장번영회, 거창군장학회 장학기금 600만 원 기탁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13일 거창전통시장 송년의 밤 행사에서 (사)거창시장번영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거창전통시장 상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상인 화합과 결속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와 김태호 국회의원, 군의원들이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상인들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 기탁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거창전통시장 상인 300여 명으로 구성된 (사)거창시장번영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상인 조직으로, 거창읍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에도 많은 상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모범단체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