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북창초에 서울거주 5회 졸업생 신옥순(여·74세)씨가 19일 모교를 방문해 발전기금 1000만 원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신씨가 직접 쓴 손편지에는 “오늘까지 분주한 삶을 살아오다가 휴식에 안식을 맞아 쉼을 취하고 있는 어느 날 아주 옛날에 코 흘리며 선생님의 풍금 소리에 맞춰 '고향의 봄', '섬 집 아기'를 부르던 생각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학교에 대한 관심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내용이다.
북창초는 면지역 소재 소규모 학교로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충남 소방동요대회, 충남 불조심 어린이마당 퀴즈대회, 당진 학생로봇축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선생님과 지미는 짝꿍…‘전교생 1명’ 졸업 앞둔 섬 학교
비 내리는 섬마을은 고요하다. 이런 날은 구태여 섬을 찾는 뭍사람도, 나가려는 섬사람도 없다. 지난 1일 아침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