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영남대병원에서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절제술 및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임상 소견과 초음파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의 나이, 갑상선 유두암 크기, 갑상선 유두암의 갑상선 외 침범, 갑상선 유두암의 양측성 분포, 자가 면역 갑상선 질환의 존재는 림프절 전이의 독립적인 예측인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예측인자는 갑상선 유두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해 예방적 경부 림프절 절제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의대 본과 4학년 송우진, 엄인찬, 권사랑, 이진호, 임혜원, 정용욱씨가 참여했으며, 내과학교실 내분비대사내과 정승민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영향력지수(IF) 3.7, Multidisciplinary Sciences 분야 상위 35%)에 지난 11월 27일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가 영남대 의과대학의 학생연구지원제도인 ‘영의학술대회’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의과대학에서 각 분과별 본과 3학년 학생을 모집해 논문 작성과 학술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꾸준한 제도 운영으로 의과대학 학생의 연구 역량을 배양하고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