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군수, 국·소장, 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왕후시장 기초조사, 현황 분석, 종합개발계획(안)에 대한 중간보고 발표를 듣고 보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고내용에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시장 활성화 전략이 포함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용역 수행기관인 ㈜석전에스디알 책임연구원은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합천군의 지역 여건과 경제 환경에 대해 조사 분석하는 등 종합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체계적으로 과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연구가 지역경제의 디딤돌이 되어 합천군 전체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 구상의 세부사업화를 통해 내년 3월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합천왕후시장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왕후시장이 합천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지역문화가 살아있는 대표적인 지역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천군, 2023년도 공공예금 역대급 이자 수입 달성
합천군은 올해 일반회계 공공예금 이자 수입 59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26억 원 대비 33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익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다.
군에 따르면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144억원 정도 증가했지만 자금 운용 규모는 4220억원으로 지난해 2900억원 대비 132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이자 수입 증가가 단순 금리상승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군에서 세입·세출 흐름의 면밀한 분석으로 공공자금의 체계적인 관리로 이룬 성과로 볼 수 있다.
군은 경기 불황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복지서비스 확대 등 세출 규모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재원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금리 상승 동향에 발맞춰 이자수익 증대의 적기로 판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운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 손길 잇달아
합천군은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2400명을 돌파해 27일 기준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2480명이고, 100만원이상 고액기부자는 93명이라고 밝혔다.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2400호의 주인공은 사천시의회 전재석 의원이다. 전의원은 삼가면 출신으로 현재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이다.
전 의원은 2020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또한 평소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이날 전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응원릴레이 열일곱번째 주자로 나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와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며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합천군, 하반기 지방세 실무협의회 개최
합천군은2023년도 하반기 지방세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방세 비과세·감면 결정 적정 여부, 환급금 적정 처리 여부 등을 협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방세 실무협의회는 재무과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공무원 6명으로 구성해 반기별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 환급 등의 결정이 관계 법령에 의해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쳐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처리한 1000만원 이상 감액과 환급결정 11건, 5천만원 이상 비과세·감면 결정 3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맞는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합천군에 따듯한 겨울나기 나눔
경남 합천군 지역 곳곳에서 연말을 맞아 사랑과 온정의 성금·품이 줄을 잇고 있다.
청덕면 해밀농장 강원환 대표는 27일 청덕면사무소(면장 안영혁)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영전공업사(대표 이재용)은 27일 율곡면사무소(면장 김용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오세요 수제디저트(대표 박경화)는 합천읍사무소(읍장 오미화)를 방문해 합천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쌍책 농악단(단장 조병우, 회장 진순임)은 지난 26일 쌍책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세대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가야면 청년회(회장 이길화)는 가야면사무소(면장 임채영)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쌍책한사랑교회(목사 정지웅)은 27일 쌍책면사무소(면장 박은숙)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세대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각 100만원을, 쌍책면 체육회(회장 박동일)와 영광축산(대표 박성태)가 50만원씩 기탁했다.
박은숙 면장은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