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3년 올해의 베스트 서비스’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시행한 다양한 철도서비스 중 영업제도, 역·열차 설비 등 개선 성과 중 10개 후보를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진행했다. 총 6만8091명이 참여했으며, 1위에는 18%를 득표한 ‘더 똑똑하고 편리해진 코레일톡’이 선정됐다.
이어 ‘신규노선 개통 및 고속열차 수혜지역 확대’(17.2%)와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14.8%)이 많은 표를 받았다.
지난해 코레일톡은 △휴대폰 변경 시 승차권 확인 방법 개선 △열차 출발·도착 전 알림 직접 설정 △노인석 예매 △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보완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톡 기능 강화는 그동안 고객이 이용하며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선한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이번 투표 참여자 전원에게 철도 역사 내 카페 ‘트리핀(Tripin)’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할인권을 증정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2023명에게는 KTX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철도를 중심으로 승차권, 렌터카, 짐배송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 보완해 하나로 연결하는 ‘코레일형 MaaS(서비스로의 이동 수단)’를 추진하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서해선 소사∼일산 구간 연장 △수도권전철 1호선 소요산∼연천 구간 신규 개통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중부내륙선 KTX-이음 판교역 연장 △물금역 KTX 신규 정차 등 신규노선 개통 및 KTX 수혜지역 확대와 신형열차 ITX-마음을 도입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