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4일 “새해에도 원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 중심도시 육성을 통해 중부권 제1의 경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브리핑을 갖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부흥을 기치로 내걸고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에 국비 20억 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에 국비 43억 원, AI 의료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센터 구축에 국비 30억 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원 시장은 “삼성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TSMC 등 여러 대기업들의 원주 유치를 희망한다”면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군을 원주로 유치하기 위해 기반을 쌓고 있는 사업이 바로 반도체클러스터다”고 말했다.
또 “삼성 측 관계자들도 실제로 원주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원주시는 반도체 인력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1만 명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Think-Tank) 역할을 하게 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상반기에 출범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예정이다.
숙원사업들도 잇따라 물꼬를 트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년간 장기 표류하던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착공해 지역경제를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아울러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론IC 개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14년간 방치됐던 동부순환도로 미개통구간도 착공해 북동부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30여 년째 방치돼 온 옛 종축장 부지에 들어설 더아트강원 콤플렉스(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간현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에스컬레이터는 상반기, 케이블카는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원 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원주시 100년 미래를 내실 있게 설계하고 실현할 주요 역점 현안 사업들을 저와 2000여 명의 직원들이 힙을 합쳐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의 대규모 감액으로 매우 힘든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6737억 원의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