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전북시민대책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하 이태원참사특별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태원참사전북시민대책위와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는 11일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 발생 438일, 이태원참사특별법 국민동의청원과 국회의원 공동발의 200일이 넘어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이태원참사특별법 공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의힘은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에게 끝내 상처와 실망만을 줬고, 여당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백지화 하고 이태원참사특별법 표결조차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특별법 제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사회적 책임의 출발점임을 세월호 참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참사의 진실을 찾아 희생자를 온전히 애도하고 피해를 치유하는데 시민들이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법 공포를 촉구해 줄 것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의 회복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온전히 시행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법 공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