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희성 예비후보(익산을)가 중앙당 공관위의 국민참여공천에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행적인 이벤트성 제도가 되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현역이나 도전자, 정치신인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경선에서 3회 이상의 TV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직력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정치신인이 단박에 인지도를 높이고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TV 토론회”라며 “국민참여공천제가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선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TV 토론회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 토론회를 거부하는 후보자는 대화와 토론을 거부하는 반민주주의자로 민주당 간판을 걸고 선수로 뛸 자격이 없고 강력한 페널티가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에서 한병도 의원에게 정책 TV 토론회를 개최를 제안한 데 이어 이날도 거듭 정책 TV 토론회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SOC예산 삭감,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 우려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또 “지난해 삭감된 새만금 SOC예산 중 복원되지 못한 2113억원에 대해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고,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가 기존 10석에서 1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에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은 윤석열을 등용한 당시 문재인정부 청와대이고, 문 전 대통령의 곁에는 친문 중의 친문, 실세 중의 실세,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이 있었다”면서 “한병도 의원 역시 윤석열 정부 탄생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공약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놀이터(숲놀이터)를 익산 시내권에 최소한 2개소 이상 만들고, 팔봉산에 둘레길 조성, 공룡테마공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