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KAIST는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창업을 지원하는 ‘TR컨설팅’ 참여 기업을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
TR컨설팅은 창업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필요한 시장성, 경제성, 권리성을 분석하고, 마케팅, 사업추진, 출구전략 등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KAIST는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우선 스타트업 시제품 제작을 돕는 시범사업 ‘패스트 프로토타이핑’을 강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KAIST 교원 및 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했지만 인력 또는 자본 문제로 상용화에 난항을 겪거나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창업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KAIST는 전담 멘토링 교수와 지원위원회를 구성,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제작 및 검증에 이르는 원스톱 시제품 제작을 함께 하며 창업기업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에 역점을 둔 해외 투자기관과 네트워크를 조성해 투자유치와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2020년까지 5건 미만이던 교원창업이 1랩 1창업 문화가 조성된 2021년 이후 연평균 15건으로 증가했고, 예비창업을 포함한 학생창업도 지난해 70건을 기록했다”며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창업 지원 기조를 이어가 올해 100의 창업기업을 배출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