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뷰티를 테마로 한국 화장품이나 한국식 미용정보에 관심 있는 일본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8일 행사에서는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에서 ‘미인의 도시 대구에서 아름다워지는 여행’이란 주제로 대구 뷰티관광지 곳곳을 소개하고, 수성구 황금피부과 전문의가 ‘환절기 피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MBC아카데미뷰티를 연결,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트랜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소개하며 실제 모델에게 시연을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19일에는 한방미용 전문가인 경희효성한의원의 신애숙 원장이 ‘겨울철 한방미용법과 한방미용침’에 대해, 탈모케어 헤드스파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미담장의 김지은 대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탈모 예방법과 힐링스파를 소개했다.
수성문화재단은 올 초 일본 이시카와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현지 분위기를 고려해 참가자 인원을 30명으로 줄여 모집을 시작했으나 이틀 만에 마감 되면서 참가자를 늘려 60명까지 추가 모집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방한여행 트랜드에 맞추어 해외 젊은이에게 관심도가 높은 내용을 테마로 보다 활기차고 배움이 있는 도시 대구 수성구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본에서 뷰티살롱을 운영 중인 참가자 이와이 키요미씨는 “일본에서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다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마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고자 한다. 신선하기도 하고 강연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세리자와 시노부씨는 “한국 화장품을 애용 중인데 그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4월에 있는 글로벌 K-뷰티스쿨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수성구는 올해 4월에는 3박 4일간 실제 대구에 와서 참가하는 오프라인 버전의 뷰티연수여행 ‘메디컬수성과 함께 하는 글로벌 K-뷰티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올해 관광 트랜드 중 한방·뷰티를 활용한 쉼이 있는 여행, 단일한 테마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은 수성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여행 형태”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된 만큼 다양한 문화체험과 의료·뷰티를 활용한 웰니스 여행프로그램을 소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