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연시 광복로뿐만 아니라, 인근의 비프광장, 부평깡통야시장 등에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될 정도로 구름 인파가 몰리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자 인근 상가에서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원도심에 활기가 돌아왔다며 설 명절 연휴까지 점등 기간을 늘려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여 연장 추진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원래 이번 축제는 부산 원도심인 광복로가 예전의 활기를 잃고 빈 점포가 늘어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비 7억원을 들여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빛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해 12월 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31일까지 55일간 개최 예정이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2023 광복로 겨울빛 축제를 사랑해주신 관람객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상인회의 요청대로 다음 달 12일까지 축제 점등 기간을 연장하고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할 예정이니 아직 광복로 겨울빛 축제를 보지 못했거나 설 명절에 고향 부산을 찾아 오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