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사업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지역의 주치의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30일 군은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지난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과 장명(남산3리) 경로당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6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 60개소를 차례로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지역 229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 분포에 따른 것으로 2022년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 군민이 선정한 지자체 의료시책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2022년 9월부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적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군은 이번 1기 방문(1월 26일~2월 26일)을 시작으로 올해 △2기(4월 29일~5월 29일) △3기(6월 3일~7월 3일) △4기(9월 2일~10월 2일) △5기(10월 7일~11월 6일) △6기(11월 11일~12월 6일)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 총 60곳의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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