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과 수도권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GTX-D Y자와 GTX-E 노선이 확정됐으며 인천발 KTX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GTX-D Y자 노선은 수도권 서부 시민의 이동권 보장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30분, 목표까지 2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GTX-B 노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각각 2030년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판교까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수도권 주요거점 간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광역철도망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인천 서남부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과 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2경인선은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은 검단과 고양 킨텍스 간 이동시간을 10분대로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홍대와 신도림까지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제2공항철도 건설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숭의역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인천국제공항까지 확대돼 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이 바뀌면 시민들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나라의 미래도 바뀐다”며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철도사업은 인천을 국내 곳곳으로 연결해 진정한 수도권 중심도시로 정립하고 나아가 초일류도시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