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시간여행마을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2월에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테마별로 ‘주말 나들이’관광명소를 소개, 군산 시간여행마을은‘우리 동네 레트로’라는 옛 감성을 간직한 곳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테마에 맞는 장소로 추천됐다.
시간여행마을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과 이에 항거한 군산만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근대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레트로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옛 군산의 모습과 근대 군산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근대미술관(구.일본 제18은행), 해망굴,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등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재와 함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인 초원사진관으로 이어지는 여행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말랭이마을은 1930년대 산비탈을 따라 만들어진 독특한 주거지로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오래된 빈집에 젊은이들이 모여 미술관, 책방, 공방 등으로 채워가고 있는 레트로 여행지로 눈길을 끈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가 남아있는 시간여행마을 방문객들의 추억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