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17만 인구를 50년 만에 이룩한데 이어 3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인구 정책 비전 선포식을 1일 개최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0년간 침체된 당진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집중한 결과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들어 7조 1000억 원의 투자유치 달성을 통한 인구유입에 초점을 둬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행사에는 각 기관장들을 비롯해 기업인 및 시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당진시는 인구정책 선포식이 기존의 행정편이적인 행사에서 탈피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기업투자유치→일자리 창출→인구증가→정주여건 개선) 조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인구정책 6대 전략인 △일자리 창출 △교육 인프라 확충 △의료서비스 확대 △녹지공간 마련 △정주 여건 개선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을 필수 요소로 삼았다.
우선 인근 지자체 화성시가 기업유치를 통해 2000년(18만 명), 2023년(100만 명) 달성 기록을 세우며 20년 만에 5배가 넘는 인구증가를 만들어 냈다.
당진시는 자체 정주생활여건 분석 지표를 인용해 30~40대 및 가족구성원 모두가 타지에 있는 비효율적인 정주 생활환경 개선책으로 자사고 설립을 위한 법적요건 완비를 서두르는 한편 청소년수련관건립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 및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소아과 전문의 추가 확보로 일평균 47.5명의 소아 환자가 혜택을 보고 있다. 여기에 200병상 규모의 성모병원 당진분원이 이전이 추진중에 있다.
도심속 휴식공간 마련에 오봉지 생태공원,합덕제 사계절 공원,자연휴양림 지정 등과 삽교호관광지~행담도를 잇는 관광벨트화와 시민 편의 도로교통망 확충, 당진 지역특화작목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치매환자 AI 스마트 돌봄서비스 제공, 스마트 경로당 구축으로 사회 안전망 확보에 주력한다.
한편 당진시는 투자유치를 필두로 우량의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시민의 편익증진에 앞장서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