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전후로 휴가 사용을 독려하거나 휴무일을 지정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임직원들에게 연차 휴가를 자율로 쓰도록 했다.
SK는 계열사별로 명절 전후 추가 휴무일을 지정했다. ‘해피프라이데이’를 운영 중인 SK하이닉스는 날짜를 하루 당겨 목요일인 오는 8일부터 쉬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3일까지 쉰다.
LG전자 일부 사업부도 연휴 전후인 7일과 8일, 13일을 권장휴가 기간으로 운영한다.
롯데 계열사들도 8일과 13일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그룹은 연휴 다음날인 13일을 전사가 연차를 쓰는 지정휴무일로 정했다.
연휴를 길게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 대다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하는 날 쉬지 못하고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게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개인의 연차를 소진하는 구조이기에 필요할 때 개인의 휴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