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60년 이상 과오만 부각…이승만 기념관 건립해야”

오세훈 “60년 이상 과오만 부각…이승만 기념관 건립해야”

기사승인 2024-02-19 14:32:06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임형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편견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면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19일 SNS에 올린 ‘편견의 시대는 이제 마감합시다’라는 글에서 “지난 60년 이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공(功)은 애써 무시하고 철저하게 과(過)만 부각해왔던 ‘편견의 시대’였다”며 “한편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내내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해방 후 북한·중국·러시아가 공산화된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수립했다”며 “6.25전쟁 직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했다”고 했다.

이어 “독립운동-자유민주주의-한미동맹 이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다”며 “이런 사실조차 인정하지 못하는 편견의 사회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 재단에 건립 기금 4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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