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한계 없앤다 [힘쎈충남 브리핑]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한계 없앤다 [힘쎈충남 브리핑]

도·페이코, 업무협약 체결…서비스 범위 넓은 결제 시스템 제공

기사승인 2024-02-21 16:39:48
도·페이코, 업무협약 체결…서비스 범위 넓은 결제 시스템 제공  

충남도는 2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회사 엔에이치엔(NHN)페이코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급식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는 2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회사 엔에이치엔(NHN)페이코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과장, 강동하 페이코 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는 협약 내용 설명, 페이코 결제 시스템 설명, 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이번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1900여 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마련했다. 

기존 시스템은 센터 내방자 위주로 급식을 지원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예약한 후 이용해야 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메뉴를 즉각 반영하거나 변동 인원 식수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급식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 밖 청소년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을 개선하기로 했다.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센터 내방 없이 자격증 시험 등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도 급식 제공이 가능해진다. 

페이코 가맹점이라면 예약 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식사·결제가 가능하고 패스트푸드나 카페, 편의점 등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결제 방식과 같아 급식 지원 학생에 대한 낙인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시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센터)가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엔에이치엔페이코는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결제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주요 협약 사항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시스템 안정적 보급을 위한 역할 수행 △기관 간 실무 협의에 따른 추진 사항 지원 등이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예산은 2억 6000만 원으로 도는 올해부터 교육청 협력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국비 지원 급식비 단가를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자체 증액했으며,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장벽 없는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라면서 “학교 밖 청소년이 불편한 시스템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페이코 결제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예공원 ‘도민참여 숲’ 조성 생명의숲·골프협회와 맞손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준우 대전충남생명의숲 대표(왼쪽), 이시화 충청남도골프협회장과 도민 참여 숲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시민·체육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각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준우 대전충남생명의숲 대표, 이시화 충청남도골프협회장과 각각 도민 참여 숲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먼저 도는 대전충남생명의숲과 ‘범도민 기부문화 확산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 참여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홍예공원 명품화를 위한 사업 수행 및 홍보 △도민 참여 숲 조성 참여 및 자원봉사 기회 확대 활동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범도민 기부문화 확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산림·도시환경 개선 공동 기획 등이다. 

이어 충청남도골프협회와는 ‘범도민 기부문화 확대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도민 참여 숲 조성 등 추진 활동 협력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범도민 기부문화 확대 업무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벤트 등) 공동 기획 및 홍보 추진 등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관계망(네트워크)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활용해 사업 수행 및 기부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조성하는 도민 참여 숲은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목 헌수 등 기증을 통해 도민과 함께 숲을 만들고 공원을 가꾸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힘을 모아준 두 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숲 조성 전문기관인 대전충남생명의숲을 모금 및 수행기관에 추가해 사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충청남도골프협회와는 이벤트 등을 추진해 도민 참여 숲 홍보와 기부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의 85% 이상이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홍예공원도 220만 도민이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라며 “수백 년 남게 될 충남의 역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전충남생명의숲 이준우 대표가 대전의 회원 수에 비해 충남 회원수가 적다고 하자 즉석에서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에게 “각 시군에 조직을 만들어 회원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서천시장 화재현장 방문...복권기금 통해 지원 모색 

이상윤 기재부 복권위 사무처장 등이 21일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복권기금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충남도 제공

지난달 22일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복권기금은 동행복권, 연금복권 등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개발사업, 재난지원사업 등 공익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운용하는 기금 중 하나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상윤 기재부 복권위 사무처장 등 일행이 서천특화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권기금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로부터 화재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이 사무처장은 도와 서천군이 요청한 지원사항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경제 안정과 피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 등을 위해 복권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와 복권위는 시장신축 기본설계 등 절차 진행 시 소상공인 지원 관련 복권기금 사업을 접목시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관련 도는 지난 7일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의 빠른 입주를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도와 현대건설은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재건축이 완료되기 전까지 상인들의 생계 터전이 될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 처장은 서천특화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2021년 충남도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건립된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을 찾았다. 

내포신도시 내에 위치한 학습원은 지상 2층(연면적 2622㎡, 건축면적은 1898㎡) 규모로 건립됐다. 

지원놀이동, 그림책도서관, 인성동, 요리교실, 야외교실 등을 갖추고, 어린이들에게 자연친화적 환경 및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시설을 둘러 본 이 처장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에게 자연친화적 환경과 체험학습 활동을 적극 제공할 수 있도록 학습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부터 스포츠강좌이용권 월 수강료 지원 확대

충남도청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충남도는 올해부터 스포츠강좌이용권 월 수강료와 지원기간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내 취약계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09년, 2019년 각각 도입했다. 

도는 취약계층이 더 많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월 수강료를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은 11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지원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만 5-18세 유·청소년이며,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은 소득기준 없이 만 5-69세 모두 해당된다. 

신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시군청을 방문해 서면으로 할 수 있다.

선정 여부는 누리집이나 알림톡(문자)으로 확인 가능하며, 선정 시 지정 체육시설을 이용하면 강습비 일정 부분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이 더 많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원산지·위생 등 민생 6대분야 매월 1회 단속

예산군은 민생 6대분야에 대해 충남도와 연간 합동 기획·교차단속 계획을 수립해 매월 1회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은 단속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군민 생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생 6대분야에 대해 충남도와 연간 합동 기획·교차단속 계획을 수립해 매월 1회 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예산사무소, 소비자교육중앙회, 교육체육과, 가족지원과 등 유관부서와 함께 자체 홍보·단속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 6대분야는 △원산지 △식품위생 △공중위생 △축산물위생 △청소년 △환경분야 등이며, 현재 10개 부서 13개 분야 29명이 홍성지청으로부터 특사경 지명을 부여 받아 활동 중이다. 

앞으로 군은 분야별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변화하는 생활 소비패턴을 반영한 안전한 먹거리 확보 △부정·불량축산물 단속으로 투명한 유통 질서 확립 △공중위생, 청소년보호 분야 관리 강화로 유해환경 정화 △대기환경 및 하천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시 강화 등 주요 중점사항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예산사무소와 함께 영세업소나 오일장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소 운영으로 원산지 표시 자율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며, 소비자교육중앙회와 예산상설시장, 삽교곱창거리 등에서 홍보물 배부와 계도 캠페인도 동시 추진해 민관이 함께 먹거리와 생활이 모두 안전한 예산을 만드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관광명소, 집중 상가 등을 찾아 식품·공중위생, 축산물위생, 원산지 표시 등에 관련 법률에 대한 현장 즉석 상담으로 군민의 이해를 돕고, 소비자 보호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에서 열리는 GTX-C노선 연장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2일 오전 10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노인지도자 양성 및 회계교육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2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7차 홍성군장애인체육회 이사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2일 오후 2시 금산읍 청산회관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실현 세미나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2일 오전 9시 군청 4층 주민소통실에서 열리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2일 오후 2시 당진시립중앙도서관 4층에서 하는 ‘와글와글 시끌벅쩍 말하는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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