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AI’가 갤럭시 S23 등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등 총 9개 모델 대상 One UI 6.1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13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와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등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도 이용 가능해진다. 웹서핑과 SNS, 유튜브 등에서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한 경우, 검색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빠르게 검색이 가능하다.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높여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를 통해 더욱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