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옥 한국전력기술 처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1대 회장 취임

이영옥 한국전력기술 처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1대 회장 취임

기사승인 2024-02-22 18:00:01
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신임회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이영옥 한국전력기술 처장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WITECK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 처장을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차기 회장은 다음 달부터 2년간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차기 회장은 원전 기기검증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한국전력기술에 입사해 30년간 여성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원전설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초 여성부서장으로 진급하였으며 원전안전센터장, 기술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대구과학관과 한국연구재단 비상임 이사,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WITECK 초대이사로 활동을 시작해 여성엔지니어의 역할과 성장에 대한 지원 방안, 정부의 제도 마련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다.

이 차기 회장은 “산업계의 여성 엔지니어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경력단절 예방은 물론 산업계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실행하겠다”며 “올해는 창립 20주년으로 ‘세상을 바꾸는 여성 엔지니어’를 비전으로 세우고, 여성공학기술인의 성장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실행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목표도 설명됐다. △여성 엔지니어 생애주기별 성장 지원 △여성 엔지니어 인적 네트워크 구축 △WITECK 도약 발전의 기반 구축 등이다.

WITECK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여성공학인의 육성, 사회진출, 정보 및 지식교류를 통한 공학기술인의 저변확대, 여성공학인의 지위 향상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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