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일주일...필수 의료 진료 공백 최소화 당부[힘쎈충남 브리핑]

전공의 집단행동 일주일...필수 의료 진료 공백 최소화 당부[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4-02-26 15:16:21
김기영 행정부지사, 26일 단국대 전공의 수련병원 현장 방문 

김기영 충남도행정부지사는 26일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 등과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을 찾아 응급 의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6일 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김재일 단국대병원 병원장, 박희곤 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비상 진료 대책 추진 상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단국대의 건의·요청 사항 등 어려움을 청취하고 단국대병원 시설을 순회·점검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00명 중 73%인 21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224명(74%)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대학병원의 경우 사직서 제출률과 근무 일탈률이 더 높으며, 특히 중증응급환자, 중환자, 암 환자 등 필수 진료 공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와 천안시는 단국대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공백 최소화 및 응급 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정부,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속 협력하고 의료 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단국대병원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의료 위기가 발생했을 때마다 앞장서 헌신해 온 병원으로, 이번 의료 공백 위기 속에서도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 중인 데 감사드린다”라면서 “암센터를 비롯해 뛰어난 의료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단국대병원의 필수 의료 공백 최소화와 응급 의료체계 유지에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3.1절 도내 독립기념관 등 전시·교육·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독립기념관 내 조선총독부 철거부자재 전시공원 전경.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 홍성 인근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다음 달 1일 제105주년 3.1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과 함께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이 뒤를 잇는다. 

또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와 ‘라라앙상블’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극단 ‘청명’ 난타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도 무대를 장식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3.1절 특별해설 △파리강화회의 전후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3.1절 기념 자료 공개 행사 △3.1 문화마당 미디어아트 콘텐츠 공개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의 다리 일원에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의복 체험 및 배지 만들기, C-47 수송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연다.

또한, 홍성에 위치한 충남 보훈관에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 군가 등의 디지털 미디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 등을 소개한다. 

연면적 2,667㎡의 충남 보훈관에는 ‘보훈의 숲’ 및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 전시로는 ‘시간의 터널’, ‘보훈의 분수’, ‘파빌리온’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조형물과 ‘풍욕의자’, ‘상생큐브’, ‘숨결큐브’ 등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식민 지배를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민족의 저력과 자부심을 담고 있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북한이탈주민 126가정에 ‘건강 식자재’ 나눔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식자재 나눔 행사 모습.

충남도는 26일 도내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가정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봄맞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와 건강에 좋은 식자재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도내 북한이탈주민 중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26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주요 구성품은 미역, 김, 건표고버섯 등 건강한 먹거리다.

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도내 탈북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역점과제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강화’를 선정하고 △생활밀착형 경제 지원 △가족 통합 교육 서비스 △시군 특화 지원 △인식 개선 △초기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자경위, 지난해 이어 맞춤형 노인 교통안전 특별대책 추진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도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노인 교통안전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도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통 사망사고 감소에 초점을 맞춘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 교통 관계기관과 함께 ‘노인 교통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3명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나타나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6.6%로 집계됐다. 

이날 논의한 교통 안전 대책의 주요 내용은 △시군 노인복지과, 대한노인회 등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홍보 방안 강구 △고령자 보행사고 다발 지역, 이륜차 이용이 많은 농촌지역 중심 교육 △교통안전 홍보 영상 제작·송출 등이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충남형 교통안전 모형을 구성해 △관계기관·단체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기관별 예산,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 자원을 교통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 △자율방범대 대원을 교통사고 예방 지원 활동 투입 등을 추진한다. 

또 매년 3·1절 전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공동위험행위(난폭운전 등)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낌에 따라 천안·아산 지역에 이륜차(폭주족) 공동위험행위 집중 단속 홍보물을 게시하고 당일 주요 교차로 가시적 거점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농기원 개발 살충성 효력증진제 지식재산가치 13.8억 평가

특허물질을 함유한 유기농업자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살충성 효력증진제’ 특허가 지식재산가치평가(IP평가)에서 관련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식재산가치평가는 정부 지원 기술 평가 기관인 특허법인 도담이 진행했으며, 평가 대상 지식재산가치(IP) 기술명은 ‘식물 효력증진제를 이용한 살충성 유기농업자재 제조 기술’이다. 

평가 주요 대상인 살충성 효력증진제는 진딧물, 가루이, 미국흰불나방(유충), 물바구미 성충, 방패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에 효과를 보이는 살충성 원제의 효력을 증대시켜 방제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도록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등록했다. 

평가 결과, 특허의 기술적 가치평가액은 13억 8000만 원, 경제적 내용 연수는 10년으로 관련 업계 최고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혁신성, 차별성, 기술 경쟁 강도, 활용성, 기술사업화 환경, 모방난이도 등의 부분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2021년 한국환경농학회에서 나온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천연식물보호제 시장 규모는 2020년 43억 불에서 2027년 약 112억 불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바이오 비료를 포함한 친환경농자재 시장은 250억 불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번에 개발한 효력증진제의 높은 가치평가로 인한 농가 활용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농업해충팀장은 “방제제 개발이 쉽지 않은 총채벌레와 응애에 대한 효력증진제 또한 완성도를 각각 90%와 70%로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완성되면 농작물에 문제를 일으키는 해충 대부분에 무농약 해충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 출원한 살충성 효력증진제는 도내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에 유상 기술 이전했으며, 시판 중인 유기농업자재에 첨가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도청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충남도청 직원들이 26일 본관 1층 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도청 직원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시 가슴을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하며 혈액 순환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정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미 실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26일부터 3일 동안 도 지휘부를 비롯한 도청 직원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도청 본관 1층에 교육장을 마련, 도내 소방서 구급대원 중 응급구조사 1급과 간호사로 구성된 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을 시연하고, 직원들이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 직속기관과 사업소 직원들은 관할 소방서에서 사전 협의 후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하고, 도 교육청과도 협업해 각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이태원 사고와 같이 심정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때와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도민 누구나 위급 상황 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 자동차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 170대 모집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알림그림.

홍성군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3월 8일까지이며, 1인당 1대 기준으로 선착순 170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홍성군에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을 등록하고 있는 소유주이며, 친환경 차량(전기·하이브리드·수소 등)과 화물차량은 제외된다. 

신청은 자동차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 또는 QR코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전송되는 URL을 통해 증빙자료(차량 전면사진(번호판),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을 제출하면 한다. 

올해 10월까지의 주행거리 감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며, 감축 실적 산정은 한국환경공단에서 과거 누적 주행거리에 따른 기준 주행거리를 참여 시점부터 참여 종료 시점(올해 10월)까지의 주행거리와 비교하여 산정한다.
 
[동정]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7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민방위 강사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27일 오전9시 40분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리는 충남지역 찾아가는 지방의원 직무교육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6일부터 31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7일 오전 10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노인지도자 양성 및 회계 순회교육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7일 오후 6시 30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2024년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7일 오후 5시 30분 서천군청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성금을 전달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도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