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생활밀착형 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여름 우수기 대비 빗물받이 낙엽 정비에 들어간다.
또한 어린이 통학로와 공원 놀이기구 정비, 생활주변 대대적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밀착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오는 3월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사업공모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이 직접 참여하게 한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제는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공모 참여가 가능하며 공모된 사업은 부서 검토를 거쳐 주민 의견수렴, 심사, 온라인 투표, 예산 편성,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여기에 채택된 사업은 다음 연도에 시행된다.
시는 환경개선, 안전, 도로 및 인도 정비, 체육시설 및 공원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을 우선적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근래 급변하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가 잦아짐에 따라 오는 여름철을 대비한 민‧관 협력 빗물받이 낙엽 정비를 추진한다.
빗물받이는 호우 시 빗물을 관로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 시설물이지만 각종 쓰레기, 낙엽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침수 피해의 주된 원인이 돼 왔다. 특히나 관내에는 15만 개에 달하는 빗물받이가 있어 행정인력만으로 관리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통장 및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들을 구역별 빗물받이 모니터로 지정해 이곳에 유입되는 쓰레기와 각종 오물 등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책임관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는 지역주민이 관리지역의 빗물받이 청소상태를 평소 점검, 관리하고 미흡한 사항은 담당 부서로 신고해 처리하는 민관협동체계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76억원을 투입해 빗물받이 추가 설치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공원 확충에 총 60억원을 투입해 △달천 에코 그린공원 조성 △흰돌메공원 숲하늘길 조성 △한들공원 어린이놀이시설 확충 △소계체육공원 노후시설 정비 △용원호수공원 무장애 도시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가족형 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북면 달천공원에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노후 화장실 신축과 부족한 주차장을 확장하고 유아숲체험원 내 음악놀이, 트리하우스, 피크닉장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확충해 에코 그린공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용지호수공원 내에는 무장애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공원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슬로프, 무장애 숲길과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설물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대상은 근린공원과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된 노후 운동기구, 놀이시설 등으로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자체 정비하고 안전에 위협이 되는 시설물은 정비공사를 시행해 단계적으로 놀이시설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20억원) △어린이통학로 개선(9억원) △방호울타리 설치(5억원) △학교앞 보행로 단절구간 개선(1억원) 등 3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교통행정평가 우수지자체 포상금으로 받은 1억원을 투입해 학교 앞 보행로 단절구간 횡단보도 개선 사업에 투입해 개학 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중동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97개소에는 미끄럼방지 포장, 신호기,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 전반을 신설·교체하고, 차량으로부터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명도초등학교 등 31개소의 통학로에는 총 5㎞ 규모의 방호울타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통학로 보도블록, 교통안전시설물 교체 등을 통해 노후구간 54개소를 안전한 보행환경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5개 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주변 환경정비에도 나선다.
시 전역의 생활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구별로 집중 정비구역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관리를 해 나가는 한편, 계절별로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3월에는 진해군항제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주요 관광지, 공원, 전통시장 등 다중 집합장소 환경정비와 '내 집 앞, 내 가게 앞 깨끗이 청소하기' 캠페인도 동시 진행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불편사항을 제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심 속 공원 확충, 빗물받이 추가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달라진 창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62회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대작전’ 사연 공모 시작
제62회 진해군항제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가 오는 3월11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62회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대작전’ 사연을 공개 모집한다.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대작전은 제62회 진해군항제 슬로건인 ‘봄의 왈츠, 우리 벚꽃 사랑할래요?’에 맞게 가족, 친구, 연인 간의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분홍빛 벚꽃과 함께 전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다.
응모 신청은 진해군항제 공식홈페이지 알림마당 프로포즈 대작전(사연모집) 게시판에서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조작단’에서 성공적인 프로포즈를 위해 무대, 음향, 조명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62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3월22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월23일부터 4월1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군항제는 △2024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벚꽃야행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여좌천 별빛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설공단-한국시설안전협회, 안전증진 협약 체결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은 26일 공단 회의실에서 한국시설안전협회(회장 곽수현)과 시설물 안전관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한국시설안전협회의 안전점검 및 시설관리 노하우를 통해 공단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지원, 안전전문가 양성 교육지원, 안전진단 및 용역 수행 시 기술 지원,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 및 인적교류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종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관리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자연환경해설사 8명 채용 공고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이 습지보호지역의 자연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생태우수지역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자연환경해설사 8명을 채용한다.
낙동강청 관할 창녕 우포늪(1명), 낙동강하구(2명), 김해 화포천(2명), 밀양 사자평(1명), 마동호(1명) 5곳과 생태관광지역 울산 태화강(1명) 1곳으로 이 지역들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며 특이한 경관적·지형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자연환경해설사로 채용되면 주 5일(일 8시간) 근무하게 되며 습지보호지역 수시 모니터링, 자연정화활동, 탐방객에게 생태해설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채용 응시자격은 지원하는 습지보호지역 인근에 거주해야 하며 자연환경해설사의 경우 자연환경보전법 제59조의2 제59조 제2항에 따른 환경부장관이 지정한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를 위한 신청서 접수기간은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다.
최종원 낙동강청장은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을 채용해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통해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