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에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 인증패를 받았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가 시작된 첫해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은 KMAC가 혁신·고객·직원·사회·이미지 가치 등 11대 핵심 가치를 평가 기준으로 업계 종사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소비자 평가를 지표화해 선정한다.
대학(전문대학) 부문은 대학 관계자 및 기업 인사 담당자 등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져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조사에서 ‘변화 적응을 위한 혁신’, ‘고객인 학생들의 만족을 위한 활동’, ‘교육의 질 서비스’ 항목에서 조사 전문대학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인재 육성’, ‘사회에 대한 신뢰도’, ‘대학에 대한 선호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영진전문대는 디지털 신기술 변화에 대응한 교육과정 혁신,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 창안 실시를 통해 전문대 교육의 새 길을 개척했고, 이를 통해 ‘존경받는 대학’과 ‘취업률’ 전국 1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월 발표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영진전문대는 취업률 79.2%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포인트 껑충 뛴 성과로,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해외 취업은 전국 2·4제 대학을 압도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하며 최근 6년간(2017~2022년) 해외 취업은 총 632명에 이른다.
영진전문대는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인재 배출의 길도 열었다.
교육부가 2021년 도입한 핵심사업인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지난 16일 졸업식에서 개교 이래 첫 전문기술석사 28명을 배출했다.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반도체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선정돼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대구·경북 유일이며 전국 전문대 중 최다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또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공헌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교육기부 기관으로 지정받아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교실을 열고 있는가 하면 매년 겨울철이면 지역 쪽방세대에 사랑의 연탄나누기, 김장나누기 활동을 펼치며 사랑과 봉사 정신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전문대학 교육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직업교육에 더욱 충실하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을 향해 영진(永進)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교’ 비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