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에 110억원 투입

경북도,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에 110억원 투입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쌀 산업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4-03-06 10:00:33
구미통합RPC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쌀의 품질고급화, 유통비용 절감, 수확기 출하조절 등으로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개선에 110억원(4개 사업, 20개소)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수확된 벼를 선별, 품질검사, 건조, 저장, 도정 및 제품출하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도내 정부지정 RPC는 농협 13개소, 민간 11개소 등 24개소, 벼 건조저장시설인 DSC는 40개소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규모가 작고 노후화된 일부 시설이 많아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국비 공모사업 57억원, 도 자체사업 53억원을 투입해 RPC시설 현대화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국비 공모사업인 RPC 가공시설 현대화에 7억원(1개소) △건조저장시설 지원에 29억원(1개소) △집진시설 개보수에 21억원(3개소) △도 자체사업인 RPC 시설·장비 지원사업에 53억원(15개소)을 투입한다.

여기에 더해 지역 최대 규모인 연간 2만톤의 가공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구미통합 RPC가 오는 5월 준공해 쌀 고급화를 앞당긴다.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한 구미통합 RPC는 국비 68억원 포함총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됐다.

준공되면 구미시 7개 농협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지역 농협에 흩어져 있던 소규모 시설을 1개 조직이 통합 운영함으로써 전문화·규모화로 대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경북 농정이 첨단화, 규모화, 기술혁신 3가지 혁신가치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농업대전환 확산에 돌입했다”면서 “그런 만큼 식량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최첨단 RPC가 쌀 유통을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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