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있는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강대식 국회의원이 2위 후보보다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신문·대구경북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강대식 의원이 35.2%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시 동구군위군을 선거구 획정 전 실시됐다.
14.3%로 2위를 차지한 우성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을 20.9%p 격차로 크게 따돌린 것이다.
이어 이재만 전 동구청장(민선4,5기)은 13.7%, 조명희 국회의원 12.5%,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은 10.8%로 조사됐다.
‘적합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은 8.9%,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4.6%로 집계됐다.
강대식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도 1위(29.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재만(14.1%), 우성진(12.8%), 조명희(11.8%), 서호영(10.5%) 후보 순이다. 이외에 13.7%는 ‘적합 후보가 없다’, 7.8%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72.3%를 얻어 13.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58.4%p 차이로 앞섰다.
다음으로는 개혁신당이 4.6%, 녹색정의당 0.6%의 지지율을 얻었다. 5.2%는 ‘지지 정당이 없다‘, 2.5%는 ‘기타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 비전코리아가 언론사 포털신문·대구경북일보 의뢰로 3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휴대전화(무선) 가상번호 78.9%, 유선전화 RDD 21.1%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대구광역시 동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100%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연령별 성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