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20일 도청본관 소회의실에서 ㈜솔리비스(대표 신동욱)와 횡성 공장신설 상호협력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솔리비스는 서울 성동구에 본사, 경기도 하남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 배터리 분야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배터리와 관련해 국내외 9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체전해질 연구에 있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 구멍이 뚫려도 폭발하지 않고, 저온에서도 효율성이 우수해 차세대 유망 분야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솔리비스는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 내 7444㎡ 부지에 152억 원을 투자해 2026년 12월까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양산하는 공장 4개 동을 신설하고, 60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횡성군 공장 투자를 통해 5년 안에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고 전고체배터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솔리비스는 우천일반산업단지가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기존 보조금 지원 비율에 5%P를 추가로 지원받으며, 각종 혜택(폐수배출부과금 지원, 물류 보조금, 전기요금 지원 중 택일)이 받게 된다.
김명기 군수는 “솔리비스의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공장신설을 완료하면 현재 전해질 파일럿 시설의 생산량이 35배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조성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횡성군이 솔리비스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