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어은동·궁동 일대가 풍부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겸비한 새로운 창업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유성구에 따르면 대전시가 어은동·궁동 일대 창업특화거리 및 K-실리콘밸리의 거점으로 건립 중인 대전창업열린공간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 1592㎡)의 창업열린공간에는 창업기업 입주, 커뮤니티 및 교육, 전시 공간 등이 마련돼 창업특화거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유성구는 창의적 인재가 모이고 연결과 협업을 통한 창의적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체 구성 및 혁신생태계 포럼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월 중순 어은동·궁동 혁신생태계 조성 민·관협의체 구성을 완료해 4월 초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 생태계 포럼은 연내 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유성구는 지난 2월 일자리정책과, 문화관광과, 교육과학과, 미래전략과, 기획실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은동·궁동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민선8기 핵심과제 점검 회의를 열고 현황 점검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여기에 더해 유성구는 차세대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하는 등 혁신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정부출연연이 인접해 있고 충남대와 KAIST를 잇는 어은동·궁동은 대학과 청년, 창업공간, 지원기관 등이 집적된 곳"이라며 "이러한 자원을 최대한 집중해 우리 구가 혁신 창업생태계의 모범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