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 절약 실천 동참을 위한 캠페인, 사진전, 하천정화활동, 물포럼 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 수질오염 방지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유엔(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1995년부터 정부와 지자체, 관련단체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고, 도심과 하천정화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UN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으로, 국내주제는 UN주제의 키워드를 반영해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물 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북자치도는 22일 도청에서 물의 날을 홍보하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 절약 캠페인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서 청사 방문객 대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물환경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한 전북지방환경청, 완주군, 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완주 상관면 소재 전주천변에서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27일에는 전북지역 물 현안에 대해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는 전북물포럼 킥오프회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시군에서도 유관기관 등과 함께 만경강, 진안천, 섬진강 등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수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세대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물 절약 실천 등 경각심을 높이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