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취업률 상승세

전북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취업률 상승세

올해 졸업생 취업률 55%...최근 3년간 15% 증가

기사승인 2024-03-22 14:52:10

전북지역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 2월 말 기준 도내 9개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91명 중 50명이 취업에 성공해 55%의 취업률을 기록, 작년보다 취업률이 10.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 2022년 40.7%(83명 중 33명 취업), 2023년 44.6%(92명 중 41명 취업)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수학교 전공과 취업률 상승은 △특수교육 진로직업 특화 교육과정 운영 △학교 내 일자리사업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연계 직업체험 운영 등 학교·교육청·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진로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해 △바리스타 △스킨케어 △정리수납 △제과분야 △드론 등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9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현장 교원,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내일을 위한 장애학생 원스톱 지역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일자리 발굴과 장애학생 현장실습 활성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자격증 취득 비용도 1인당 60만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사업을 학교 밖으로까지 다변화,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중증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대섭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옛 자림원 부지에 교육·복지·고용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 모델인 ‘직업중점형 특수학교’가 개교하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 지원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 현장실습 활성화와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