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협업체계 마련

낙동강유역환경청,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협업체계 마련

기사승인 2024-03-26 17:14:42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 함양군 등 7개 군(郡),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경남 함양군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상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향상 및 수도사고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상수도시설 운영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으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을 비롯해 함양군(군수 진병영), 의령군(군수 오태완), 함안군(군수 조근제), 창녕군수(군수 성낙인), 산청군(군수 이승화), 거창군(군수 구인모), 합천군(군수 김윤철),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 등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7개 군은 모두 급수인구가 10만명 이하로 영세한 규모의 지방상수도를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수도 시설 운영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가뭄·폭염·폭우 등 기후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유충 발생, 수도시설 침수 등 예측하지 못한 수도사고 발생가능 요인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기관 간 상수도시설 운영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 기관들은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통해 △상수도 운영 전문성 및 역량 강화 △상수도사고 공동대응 등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운영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사고 대응에 관한 업무편람을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정수장 교차방문 및 선진정수장 견학을 실시해 기관 간 정수장 운영 우수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사고 발생시 기관 간 정수약품, 비상급수(병물, 물차, 급수연계 등), 복구자재 등 위기대응 인프라를 공동활용해 초기 사고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사고 유형별 합동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도사고 발생 후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지자체에 제시해 중장기적 사고 대응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안전한 물공급과 고품질 수돗물 제공을 위해 관계기관 간에 협업이 긴요하다"며 "성공적인 협업체계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소통·지원방안 논의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2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주요 중소기업인들과 환경정책 간담회를 갖고 환경 분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낙동강청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중소기업 지원사업 현황 소개 △그간 환경규제 혁신 성과 및 향후 계획 공유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낙동강청 보유 첨단측정장비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환경청은 이번에 시연하는 태양광추적분광차량(SOF), OGI카메라 등 첨단측정장비를 열악한 중소기업의 환경관리 기술지원에 활용할 예정임을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종원 청장은 "이번 환경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내 중소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자리를 갖고 환경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 공모 추진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4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을 공모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이란 친환경과 모빌리티(운송수단)의 합성어로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차, 수소차, 자전거, 대중교통 운영이 활성화된 사업장을 의미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 공모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체의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실태 등을 평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이 활성화된 기업체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내용은 직원의 출퇴근 또는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시설 또는 전용주차면 설치,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지원 등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 사례다.


응모기간은 3월26일부터 6월28일까지며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응모요령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평가는 이용실태, 이용편의, 장려정책 등 3개 평가지표로 진행되며 관련분야 전문가 등 평가위원을 구성해 1차 서면심사 및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해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 6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환경부장관 명의 모범사업장 지정현판이 수여되며 녹색기업 지정시 가점, 전기자전거 등 장려물품이 지급된다.

또한 환경부장관표창,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표창이 수여되며 '친환경 모빌리티 모범사업장'의 우수사례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5년간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약 15%가 수송분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기업체의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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