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폴란드·카타르 대사와 방산 등 수출전략 논의

정부, 폴란드·카타르 대사와 방산 등 수출전략 논의

기사승인 2024-03-28 10:04:17
현대로템이 수출해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현대로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위해 귀국한 주폴란드·카타르 대사와 각각 면담을 갖고 방산을 비롯한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인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사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주폴란드 대사 면담에서는 지난해 10월 총선으로 신정부가 출범한 폴란드의 정치 동향과 폴란드와의 2차 방산 수출계약 관련 금융지원 등 방산수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실행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로템이 K-2 전차 820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312문 등의 물량을 놓고 폴란드 정부와 후속 계약을 추진 중이다.

주카타르 대사 면담에서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플랜트·조선 등에서의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첨단기술,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지난해 10월 정상 방문 시 체결한 방산 및 군수 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양국 간의 방산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본원적 기능과 함께 경제성장의 동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산업”이라며 “수출 최일선에 있는 대사들이 현지에서 적시성 있는 정보를 파악해 정부와 공유하고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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