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이 올해 1분기에 소상공인 약 16만명에게 12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해준다.
금융위원회는 4일 신협중앙회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상호 금융권, 저축은행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상공인 이자환급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단비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 집행에 임해야 한다”며 “사업을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없도록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이자 환급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금융권에서 5~7%의 금리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다. 1인당 최대 환급액은 150만원 정도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8~26일 이자 환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오는 12일까지 소상공인 16만2000명이 이자 1163억원을 돌려받게 된다. 이는 올해 이자 환급 예상액인 3000억원의 38.8% 수준이다.
나머지는 일정에 따라 차주 이자 환급을 신청하면 매 분기 말일에 지급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