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오후 2시부터 답사 프로그램 <부산산책, 추억의 유원지를 거닐다>가 진행된다. 올해는 부산을 대표하는 유원지이자 1970~90년대 가족 단골 소풍 장소였던 성지곡수원지(부산 어린이대공원)가 답사 장소로 선정됐다.
<부산산책>은 주제형 답사(생태‧문화)로 지역을 깊이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을 탐방한 <원도심 생태 탐방>에 이어,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성지곡수원지(부산 어린이대공원)를 대상지로 정해 <추억의 유원지를 거닐다>로 진행한다.
이어, 5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 금·일요일 오후 1시, 총 8회 걸쳐 진행되는 <6인의 항해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할 놀이 형식의 보드게임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진로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6인의 항해자>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인 ‘진로나 흥미, 방향성’을 보드게임을 통해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보드게임의 주된 방식은 온라인 게임의 ‘롤플레잉(Role-Playing; 게임 속 다른 캐릭터들과 대화하거나 임무를 맡아 해결해나가는 방식)’과 흡사하나, 비슷한 또래 친구를 오프라인에서 만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서로의 같음과 다름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견해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