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환경기념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13일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봄꽃’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날 오전 11시~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2024 지구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한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라스틱, 병, 비닐 등 재활용이 가능한 용품을 1개 이상 가져와 분리배출함에 넣으면, 서울식물원이 재배한 제라늄·버베나·디기탈리스 등 봄꽃 5종을 선착순으로 교환해 갈 수 있다.
이날 열리는 2024 지구의 날 봄꽃화분 교환 행사는 제79회 식목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시민이 재활용품을 가지고 방문해 직접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챌린지 형식이다.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과 함께 개인 컵을 가져오는 시민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컵을 가지고 텀블러 데이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 3500명에게 커피·차 등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생활 속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재활용 자원 확보를 위한 재활용품 교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지구의 날 행사를 계기로 지구를 지키는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실천 방법인 ‘일회용 플라스틱 적게 쓰고 잘 버리기’ 문화가 더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