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79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우수 등급(A)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개인정보 담당인력 2명을 배치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를 지정해 전사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을 매월 점검하는가 하면 개인정보 처리업무 수탁업체를 교육·감독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 시가 취급하는 개인정보의 유출·분실·도난 등 사고로 인한 시민피해 발생 시 손해 배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도 높은 점수에 보탬이 됐다.
김종길 영주시 홍보전산실장은 “나날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협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는 디지털 저장매체를 파기하지 않고 버려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디지털 저장매체 파쇄 장비를 도입했다. 시민에게 하드디스크, USB 등 개인정보가 담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