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0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44억 투입

서울시, 400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44억 투입

기사승인 2024-04-16 10:40:44
서울시청. 사진=박효상 기자

서울시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올해 지원 예산만 44억원으로, 미국, 독일 등 해외 진출국가를 16개국으로 확대하고 400여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미국(실리콘밸리) 베트남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진출 43개 스타트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공덕을 시작으로,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핀테크랩 등 서울시 창업지원시설별로 순차적인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516개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투자유치 1286억원, 기업매출 1531억원, 해외 법인 설립 103개사 등 성과를 냈다.

시는 누적된 해외진출 지원의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창업기업이 진출을 원하는 국가(도시) 수요를 확인해 진출 지원 국가도 14개국에서 미국(실리콘밸리), 독일 등 16개국으로 확대해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4개국 5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미국, 독일 등 7개소로 확대해 스타트업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바이오·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서울핀테크랩에서는 산업맞춤형 성장 가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련 세부내용은 서울시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스타트업플러스에서 확인과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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