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이정수 의원은 17일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제조업·농업 분야의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전담부서 신설과 상담과 통역을 맡고 있는 민간단체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하에 있으며 제조업·농업 등의 산업인력 감소를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증가와 더불어 근로환경 개선 등 행정적 뒷 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3월 기준 서산시 인구는 18만696명이며, 등록외국인은 2.52%인 4554명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204개업체 1005명, 계절근로자 62개 농가 150명 등 총 1555명으로 3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현장 대체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향후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과 경제 전반에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로 나뉜 서산시의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나의 부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서산시를 대신해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는 민간단체가 제대로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담 및 통역 인력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외국인정책 실현을 위해 먼저 현황 파악과 실태조사가 이뤄지며 유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통해 유입-정착-통합의 정책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는 장기적인 통합 완성형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