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부족하지 않다”

강원도,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부족하지 않다”

류인출 도의원 5분 자유발언 반박

기사승인 2024-04-17 17:06:24
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6일 류인출 강원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제1차 댐관리기본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도는 “2023년 말 기준 도내 용수공급 여유량은 일일 기준 총 134만톤(소양강댐 14만톤, 횡성댐 10만톤, 화천댐 110만톤)이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만톤을 공급하더라도 74만톤의 여유량이 있어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50만톤)는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화전댐 용수를 용인 클러스터에 공급하는 계획과 관련해 엄중 항의와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도의 의견을 반영할 절차가 남아 있고 정부에서도 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도내 수자원에 대한 우선사용권 확보, 수자원 이용‧관리 등에 대해 정부와 물관리 협정 체결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도의원은 제3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가 화천댐 용수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도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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