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기 때문에 당정이 민심 회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전략은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라며 “민주당의 필연적 과제는 이재명 대표가 감옥에 가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진행 상황에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대표는 1~2년 안에 수감되고 피선거권이 상실하게 돼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가 출마자격을 잃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데 모든 걸 걸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탄핵과 국정농단을 막기 위해선 민심에 기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을 피하고 민주당 국정 농단을 막는 길은 민심을 업는 것뿐”이라며 “여론의 힘만이 민주당 독재를 제지하고 탄핵을 막아줄 수 있다. 선거 정치엔 패했지만 민심 정치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회복하면 국회의 압도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남은 3년동안 정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며 “윤 대통령이 해야 할 절대적 과제는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당대회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당 체제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민심을 대언하는 당, 대통령과 정부에 재대로 말하는 당,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심에 뿌리 박고 스스로 일어서서 새 출발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산술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정치적 변곡을 위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