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7~6월6일까지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좌우명 목판인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해마다 진행하는 목판인출체험은 전통 인쇄문화와 정신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어서, 진흥원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4월27~6월6일)와 하반기(9월7~10월9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삶의 나침반이 될 만한 글귀를 ‘좌우명(座右銘)’이라고 한다. 퇴계 선생은 ‘사무사(思無邪, 간사한 생각을 품지 마라)’, ‘무불경(毋不敬,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라)’, ‘무자기(毋自欺,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신기독(愼其獨,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 등 네 가지 글귀를 나무판에 새겨서 방에 걸어두고 아침저녁으로 쳐다보며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며 “목판인출체험이 살아 있는 인성교육 실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