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37·SSG랜더스)이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최정은 전날 부산 사직구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렸다. 2,185경기, 8,972타석 만에 세운 기록이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국민 타자’로 불리던 이승엽(467호)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록을 넘어 10년 만에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5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롯데 선발 이인복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2005년 프로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쳤다. 이후 프로 2년 차인 2006년 12개의 홈런을 치며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다.
2011년 9월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홈런(역대 57번째), 2016년 6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홈런(역대 23번째), 2018년 7월 8일 인천 한화전에서 300홈런(역대 11번째)을 채운 최정은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이승엽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4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