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부석사간 도로는 길이 10.45㎞로 총사업비 1285억 원이 투입됐다. 2016년 8월 1일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임시 개통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터널 내부 격벽 피난통로를 설치하고 올해 3월 전기, 통신, 소방공사 완료해 임시 개통이 가능했다.
해당 도로 구간에는 3.03km 마구령터널이 뚫렸다. 부석면 임곡리에서 부석면 남대리까지 이동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또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으로 바로 연결된다.
마구령은 해발고도가 820m에 이르고 경사가 심해 겨울에 눈이 오면 상습적으로 통행이 두절돼 도로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김삿갓 관광지, 충북 단양의 온달 관광지와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울러 풍기 인삼, 인견, 영주사과 등 지역특산물의 유통도 원활해져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가대한다”며 “도로환경이 개선된 만큼, 안전 운전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