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순천 해룡일반산업단지 2-2단계(이하 해룡산단 2-2단계)의 산업시설용지에 입주할 기업 모집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룡산단 2-2단계는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공장용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할 산업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룡산단 2-2단계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290번지 일원에 위치한 60만8,224㎡(약 1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로서 이미 분양이 완료된 해룡산단 2-1단계에 인접해 조성된다.
매립지가 아니라 견고한 원지반 위에 조성되므로 지반개량 없이 공장설립이 가능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운영 중에도 자연 침하에 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부지의 안정성이 높아 정밀가공 등 관련 업종에 유리하다.
입주 시 세제 감면 및 보조금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가 적용되어 기업의 실질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산업단지 간선도로 건설 사업비 일부를 국비 등 예산을 편성하여 진행함으로써 분양가 인하 효과도 있다.
다양하고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업 활동에도 용이하다. 세계적인 생산 능력을 갖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석유화학제품의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배후에 자리해 광양제철과 현대제철, 현대스틸,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대기업과 연관 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전남테크노파크, 대학의 연구기관 등 신소재 제조와 연구 기반시설도 구축돼 있어 산업용 원자재 공급과 우수 인력 확보가 원활하고, 신대지구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현재 조성 중인 선월하이파크단지 등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직주근접의 최적지로 근무 인력 확보에도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를 연결하는 폭넓은 교통망도 확보되어 있다. KTX 순천역과 여수공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세계적 물류허브 광양항은 18km, 율촌항은 5km로 근접한 위치이다. 도로의 경우 5분 안에 호남고속국도와 남해고속국도, 순천~완주 고속국도와 직접 연결돼 수도권과 부산을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해룡산단에 우수하고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입주기업의 재정부담을 낮추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예산 편성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투자문의에 적극대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경제청 항만물류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최근 3층 회의실에서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상반기 광양만권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에서 김형래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사무관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정책 동향’이라는 주제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및 핵심광물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해외 주요국 동향, 폐배터리 관리체계·현황 등 최근 폐배터리 관련 정부의 주요 정책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중제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 이슈 및 친환경 재활용 기술 개발’을 주제로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공정 및 글로벌 시장의 전망과 폐배터리 성능평가, 친환경 기술 이슈 등의 실제 사례를 들어 교육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산업에 대한 실무자들의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